당뇨병은 체내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주로 인슐린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게 됩니다.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거의 생성되지 않는 자가면역 질환이고,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은 초기 증상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진행되다가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초기 증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의 초기 증상, 당뇨병 예방법과 관리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초기 증상
모든 병의 초기에는 우리 몸이 여러 가지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소변량의 증가와 잦은 갈증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이 과도하게 포도당을 배출하려 하면서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극심한 갈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지속적이고 극심한 피로감과 무기력입니다. 당분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제대로 사용되지 않으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또한, 혈액 내 포도당이 증가하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발생해 무기력함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식사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되는 증상입니다. 혈당이 제대로 세포로 전달되지 못하면 몸이 지속적으로 음식을 원하게 되어 평소보다 더 자주 배고픔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사량의 증가로 혈당이 높아져도 인슐린 기능이 저하되면 몸에서 포도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에너지원이 부족해지고, 신체는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면서 체중이 줄어듭니다.
마지막은 상처의 치유 속도 저하입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 건강이 악화되어 상처가 잘 낫지 않고 피부 감염에 취약해지게 됩니다. 또한, 고혈당은 안구의 수분 균형을 무너뜨려 눈이 침침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손발 저림, 감염에 대한 취약성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예방 및 관리 방법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운동,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며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식습관 개선입니다. 혈당 관리에 집중을 한 올바른 식습관이 중요합니다. 당 함량이 높은 단 음식과 정제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흰쌀, 밀가루보다는 현미, 귀리 같은 복합 탄수화물을 선택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통곡물, 채소,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단 음료, 패스트푸드, 과자 같은 설탕함유 식품과 가공식품은 혈당을 높여 당뇨병 유발의 원인이 되니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여야 합니다. 단백질과 섬유속 풍부한 닭가슴살, 두부, 생선, 채소류를 충분히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불규칙한 식사는 혈당 변동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하게 되면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과 요가 또한 혈액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 혈당 변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하루의 활동량을 조금씩 늘리고,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근육량이 증가하여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세 번째,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입니다. 정기적으로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하면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공복 혈당이 100mg/dL 이상이라면 당뇨 전단계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또한 아주 중요합니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는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매일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고, 명상이나 가벼운 취미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여야 합니다.
결론
당뇨병은 조기 진단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혈당 체크 및 스트레스 관리를 실천하여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비만, 고혈압 등의 위험 요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작은 생활 습관 변화가 당뇨 예방의 첫걸음이 될 수 있으니 지금부터 실천해 보세요!